[고양시정 신지혜] 끝내 방송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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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의원선거까지 D-9, 불공정한 선거법, 끝내 방송토론회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오늘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토론회 안내문이 왔습니다. 거대양당 후보와 달리 저는 토론할 기회가 없습니다. 거대양당 후보가 제가 토론회 참석하는 것을 ‘부동의’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타 후보의 공약에 대해 토론할 기회, 혹은 제 공약에 대한 질문을 공개적으로 받고 답변할 기회 없이 딱 10분, 저 혼자 연설할 기회만 남았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 걸까요? 공정한 룰을 점검하고, 끊임없는 사회변화 속에서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기 위해 존재해야 할 정치가 선거를 하는 과정에서부터 하나도 공정하지 못함이 결국 드러났습니다.
낡은 선거법이 50대 고인물 정치가 계속 되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이를 절감했습니다. 저는 1인 가구이며 배우자가 없습니다. 대신 제게는 배우자를 대신할 ‘후보자가 지정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를 지지해주기 위해서 선본에 결합한 당원 중 가장 명함배포를 잘하는 분께 부탁을 드렸습니다. 16년 총선 이후 헌법소원으로 법이 개정된 이후, 이것 하나가 제게 공정해진 룰입니다.
하지만 제겐 만18세 이상이 된 자녀가 없습니다. 부모님도 고양시가 아닌 멀리서 살고 계시고, 각자의 생계 때문에 몇 시간을 달려 제게 와서 명함을 뿌려 달라고 할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아니, 사실 제가 감히 그런 부탁을 드리기가 죄송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같은 기탁금을 내고, 누구는 부모님과 아들딸, 배우자까지 유권자들께 명함을 드릴 때, 저는 제가 지정한 한 사람만 명함을 드릴 수 있습니다. 50대 고인물 정치가 유지될 수 있는 또 다른 불공정한 룰입니다.
오늘 아침, 탄현역에서 후보 없이도 후보 아들이라고 적혀있는 옷을 입고 명함을 뿌리는 것을 보면서 불공정한 룰을 다시 절감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지지 않겠습니다. 오늘도 제 손과 목소리가 되어준 선본원들과 함께 집 없는 사람도 행복한 사회, 모두를 위한 삶의 안전망이 있는 사회, 여성도 안심할 수 있는 사회, 독박육아 대신 함께 돌보는 사회를 목소리 높여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도 온 마음을 다해 함께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0대 고인물 정치를 뚫고, 새로운 물길을 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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