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영 대변인] 당 대표에게 직언하면 징계하는 정당이 ‘령도자’를 논합니까
페이지 정보
본문

노서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당 대표에게 직언하면 징계하는 정당이 ‘령도자’를 논합니까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 페이스북에서 기본소득당을 두고 용혜인 후보자를 “‘령도자’이자 ‘최고존엄’으로 모시는 정당”이라고 했습니다. 지독한 색깔론입니다.
그 표현은 안 의원이 몸담은 곳에 훨씬 잘 어울립니다.
당 대표를 비난하면 중앙윤리위원회가 징계하겠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이야말로 ‘령도자’ 정당 아닙니까? 당 대표 사퇴를 말한 청년최고위원이 공개적으로 면박을 당하고, 소신 발언을 한 6선 의원이 중징계를 받는 정당의 체계야말로 의심스럽지 않습니까?
왜 국민의 혈세를 바쳐야 하느냐는 질문도 되돌려드리겠습니다.
기본소득당은 국회에서 아무도 대변하지 않는 목소리를 대변해왔습니다. 재난 앞에서 국민을 선별하지 말자고 했고, 산재로 스러진 노동자와 참사 유가족의 곁에 섰으며, 국회에서 선명하게 성평등 의제를 지켜냈습니다.
반면 내란을 반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은 작년 한 해에만 459억의 국고보조금을 받았고, 선거비용 보전까지 더하면 845억원이 넘는 세금을 가져갔습니다. 같은 기간 기본소득당이 받은 국고보조금은 분기당 약 900만원이었습니다.
국민께서 아까워하시는 혈세는 어느 쪽일까요?
‘가족정당’이라는 규정에 대해서도 답하겠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소수정당을 아주 짧게만 경험해보셔서 모르시는 듯합니다. 소수정당에서 당직과 원내를 오가는 인사 이동은 지극히 일반적인 일입니다.
인력이 한정된 소수정당에서는 한 사람이 사무처, 정책, 의원실 업무를 순환보직처럼 맡습니다. 이번에 최고위원에 출마한 분들은 그렇게 여러 자리를 거치며 당을 실제로 만들고 지켜온 사람들입니다.
경력 몇 줄을 짜깁기해 ‘가족정당’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억지이고 무리수입니다. 기본소득당의 지도부는 당원이 직접 투표로 선출합니다. 그 절차를 두고 1인 지배를 운운하는 것은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판단을 모욕하는 일입니다.
안철수 의원에게 요청합니다. 색깔론과 인신공격을 거두십시오. 그리고 ‘령도자’ 체제를 걱정하실 여력이 있다면, 먼저 당 대표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 절차에 회부된 자당 의원들부터 살피시기 바랍니다.
2026년 9월 2일
기본소득당 공보국
당원가입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