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서영 대변인] 적십자 가치에 반하는 인사, 인요한은 스스로 물러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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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서영 대변인 서면브리핑
■ 적십자 가치에 반하는 인사, 인요한은 스스로 물러나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27일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의 대한적십자사 회장 취업 제한 여부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이로써 인 전 의원의 취임은 잠시 미뤄졌지만, 최종적으로도 의료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는 내란 옹호 인사가 적십자사 회장으로 인준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대한적십자사는 국민의 헌혈로 운영되는 혈액사업과 전국 적십자병원을 통한 지역·필수의료, 재난구호를 책임지는 대표적 공공 인도주의 기관입니다. 그러나 인요한 전 의원은 과거 민간의료보험 확대화 영리병원 도입의 필요성을 주장하며 의료 민영화 논란을 자초해왔습니다. 의료를 상품으로, 환자를 소비자로 취급해온 이력을 가진 인사는 이윤이 아니라 생명을 우선해야 할 적십자사에 결코 어울리지 않습니다.
또한 인요한 전 의원은 윤석열 탄핵 표결에 불참하고 의원직을 내려놓을 때까지도 어떠한 성찰이나 사과를 내놓지 않다가, 적십자사 회장직을 제안받자 그제서야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뒤늦은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내란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사가 국민통합을 상징하는 공공기관의 수장을 맡는 것은 시대적 과제에 역행하는 일입니다. 여야와 각계에서 비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적십자사 중앙위원회는 부적절한 인사를 철회하고 정부는 공공의료와 인도주의라는 가치에 부합하는 적임자를 새로 임명해야 합니다. 인요한 전 의원에게도 촉구합니다. 진심으로 과거를 반성하고 후회한다면, 국민적 반대와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사퇴로 책임지십시오.
2026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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