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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원내대표] 여수·순천 10·19 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봉안식 및 최종보고회 추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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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공보국 작성일 : 2026.07.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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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10·19 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봉안식 및 최종보고회 추도사


□ 일시: 2026년 7월 16일 오전 10시

□ 장소: 구례실내체육관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용혜인입니다.


오늘 여순사건 유해발굴 봉안식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2024년 7월, 바로 이곳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첫 유해발굴 봉안식을 치른 데 이어, 오늘 두 번째 봉안식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첫 봉안식 때는 미처 찾아뵙지 못한 점이 내내 마음에 걸려, 이번에는 꼭 이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여전히 미진한 부분이 많지만, 다시금 여순사건 희생자 분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 여러분과 이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여순사건 유해발굴과 신원확인,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미 발굴된 유해의 DNA 감식을 위한 예산 확충 등 국회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그동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유해발굴과 DNA 감식 예산 증액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만, 아직 충분하지 못합니다. 기본소득당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유해를 정성껏 모시는 일뿐 아니라, 여순사건 진상규명 과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여전히 지연되고 있는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인정 결정을 앞당기는 일, 유가족들이 언제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일. 무엇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과제들입니다.


지난 5월, 기본소득당은 전남 곳곳의 위령탑과 위령비를 모두 찾았습니다. 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여섯 지역의 위령탑과 위령비 앞에 하나하나 참배드렸습니다. 잘 가꿔진 곳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곳도 많았습니다. 도로 옆에 덩그러니 놓여, 유족들이 찾아오기조차 어려운 곳도 있었습니다. 여순항쟁을 추모하고 기억할 권리조차 아직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 현실을 다시 한 번 마주했습니다.


정치가 늘 늦고 부족해 많은 분들을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오래도록 외롭고 고된 길일지라도, 한 사람 한 사람 함께 걸어온 그 길 위에서 역사는 조금씩 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첫 유해발굴 봉안식이 있었던 2024년 7월부터 여순사건법 개정에 나서고, 여순사건위원회의 진상규명과 조속한 사건처리를 촉구하며, 유족 여러분을 직접 찾아뵙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그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차가운 땅에 오래 잠들어 계셨던 희생자 분들의 영원한 안식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7월 16일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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