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대표] 광주 사회연대경제 간담회 모두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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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사회연대경제 간담회 모두 발언
□ 일시: 2026년 4월 20일(월) 오전 11시
□ 장소: 소셜캠퍼스 온 광주
안녕하세요. 기본소득당 대표, 6ㆍ3 지방선거 호남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입니다.
바쁘신 와중에 오늘 이렇게 시간 내어 주신 사회연대경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광주 사회연대경제인 여러분과는 2년 전에도 간담회를 함께 했었죠. 그때 많은 분들과 얘기 나눴던 기억이 남아 있는데, 오늘 이렇게 다시 뵙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지역에 갈 때마다 가능하면 사회연대경제인 분들을 꼭 뵈려고 노력합니다. 이유는 기본소득 운동과 사회연대경제 운동은 결국 하나의 길로 이어진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기본소득은 모든 시민이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는 기초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사회연대경제는 그 토대 위에서 더불어 일하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두 흐름이 손 맞잡고 함께 걸어갈 때, 모두가 잘사는 자유로운 사회가 조금 더 빨리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고민의 연장에서 6ㆍ3 지방선거 사회연대경제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6개 분야에서 각 3개 과제, 총 18개 정책을 제시했습니다. 단순히 사회연대경제 개별 공약을 나열하는 것을 넘어, 기본소득과 사회연대경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을 담았습니다.
오늘은 그중 사회연대경제에서 관심이 높은 두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햇빛소득마을입니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기본소득을 잇는 핵심 정책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3월 말,「주민주도 재생에너지 협동조합 지원법」을 공동대표발의했고, 진보개혁 5개 당, 30명의 의원님들이 함께해 주셨습니다.
이 법안은 주민이 직접 재생에너지 개발의 주체로 참여해 그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주도 에너지 전환'을 법제화하는 것입니다. 국내 최초로 협동조합 방식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독립 법률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 법이 통과되면 사회연대경제가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발의만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빠른 시일 안에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는 통합돌봄입니다. 사회적 관심이 높고, 사회연대경제의 강점이 가장 잘 발휘될 수 있는 영역이기도 합니다. 저도 한 아이의 엄마이고, 부모님이 점점 연세를 드시는 상황이라 돌봄 문제가 남의 일이 아니라 피부로 와닿습니다.
기본소득당은 읍·면·동 단위에 통합돌봄센터를 설치하고, 그 운영을 사회연대경제 조직에 맡기는 정책을 제안합니다. 이 센터에서는 일상생활 지원, 건강 프로그램,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해 지역순환경제까지 함께 이끌어내는 구조입니다.
오늘 간담회에서는 드리고 싶은 말씀보다, 여러분께 듣고 싶은 얘기가 더 많습니다. 광주에서 사회연대경제를 일구어 오신 현장의 목소리, 현실에서 부딪히는 어려움, 정책 제안, 편하게 다 말씀해 주십시오. 오늘 이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책으로, 입법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6년 4월 20일
기본소득당 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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