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 대표] 김종훈 진보당 대표 예방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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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대표 모두발언
□ 일시: 2026년 9월 22일(화) 오후 4시
□ 장소: 국회 본관 222호
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신임대표 오준호입니다.
김종훈 당 대표님, 이미선 대변인님 반갑습니다.
저희가 최근 제5기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어 오늘 진보당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을 때, 손솔 진보당 의원께서 지지를 밝혀주셨습니다. 상식적 검증의 범위를 벗어난 비난이 난무할 때, 진보당의 지지 말씀이 무척 반가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김종훈 대표께서는 현재 원내 진보개혁 정당 대표 중에 가장 길고 다채로운 진보정치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제가 당은 다르지만 김 대표님의 판단이나 입장을 눈여겨보며 저희의 선택에 많이 참고할 것 같습니다. 또한 진보당이 보여주는 지역 밀착 풀뿌리 정치도 기본소득당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진보당이 노동 의제를 중심으로, 현장 노동자에 기반한 정당 활동을 펼친다면 기본소득당은 공유부 이익을 전국민 또는 지방 주민과 나누는 공유부 배당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그 성과가 지방선거 정당득표율의 상승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본소득당 역시 진보당처럼 노동 현장에 발 딛은 정당이 되고자 생각하여, 최근 당내 노동위원회를 결성해 기본소득당의 노동정치를 펼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재명 정부의 노동권 후퇴를 막기 위한 실천적, 입법적 연대를 모색해가면 좋겠습니다.
반도체 초과수익의 사회적 분배라는 주제에서도, 국민배당형 국부펀드를 조성하자는 기본소득당의 제안과 진보당의 ‘100조 위원회’ 제안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가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한 산업 이익에서 국민의 몫을 되찾아 주자는 공통 인식으로부터 공동 실천의 방향을 찾아봅시다.
끝으로, 최근 국민의힘 등 보수세력은 연동형 비례제를 폐지하자고 선동하고 있고 여기에 민주당과 진보세력 일부도 휘둘리는 상황입니다. 원내 진보개혁 정당들이 이 점에서 굳건히 연대하여 봉쇄조항 폐지 또는 과감한 하향, 비례대표제 확대, 국고보조금 개혁의 목소리를 내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한 다당제 민주주의를 위해 기본소득당과 진보당이 각자의 대안을 선명하게 밝히면서도 공동 목표를 위해서는 활발히 연대, 협력해나가길 바랍니다.
오늘 저와 노서영 수석최고위원을 환대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26년 9월 22일
기본소득당 대표
오 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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