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주 쿠팡 새벽배송 택배노동자 고 오승용 유족·원내 제정당 공동기자회견 관련 용혜인 대표 발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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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기본소득당 대표 국회의원 용혜인입니다.
지난 10일, 우리는 또 한 명의 노동자를 과로사로 잃었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신 故 오승용님의 명복을 빌며,
이 자리에 계신 유가족 분들께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인은 하루 11시간 30분, 주 83.4시간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부친상으로 정신적 충격이 극심한 와중에도
단 하루를 쉬고 야간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비단 고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고인의 일터에는 7일 이상 초과근무한 동료가 부지기수였고,
15일 연속 새벽배송을 한 동료도 있었습니다.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갈아 넣는 무한속도경쟁을 끝내지 않으면,
우리는 또다시 비극적인 죽음을 마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쿠팡이 무너뜨린 사회적 합의를 복원하고,
택배노동자 과로사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쿠팡은 故 오승용 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책임 있는 보상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1·2차 사회적 합의를 이행하고,
초장시간 심야노동 개선을 위한 3차 사회적 대화에 참여해야 합니다.
국회는 택배노동자 과로사 행렬을 끊어내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적극적으로 논의해야 합니다.
기본소득당은 제21대 국회에서 택배 과로사 방지 3법을 발의했고,
이번 국회에서도 과로사방지법 제정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고 존엄하게 일할 수 있도록,
더는 초장시간 심야노동으로 노동자를 떠나보내는 일이 없도록
정치가 해야 할 책무를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故 오승용 님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11월 19일
기본소득당 대표
용 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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