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기본소득당 18차 상무위원회_신지혜 대표 "이이효재 여성운동가 추모”
페이지 정보
본문
배포 : 2020. 10. 05.
신지혜 대표 "이이효재 여성운동가 추모"
― 신 대표 “이이효재, 페미니스트 신지혜를 만들었던 사람”
― 고위공직자 성폭력, 증가하는 20-30 여성 자살률, 한국사회의 현실 보여줘

기본소득당 신지혜 상임대표가 18차 기본소득당 상무위원회에서 10월 4일에 작고한 이이효재 여성운동가에 대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 상임대표는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과 폭력의 구조를 알게 되고,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준 매 순간은 故 이이효재 선생님이 덕분”이라고 밝히며 장례위원으로서 고인과 함께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신 상임대표는 ▲한국이 OECD 국가 중 성별임금격차 부동의 1위라는 점 ▲코로나 재난으로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가정폭력 신고비율 ▲증가하는 20-30대 여성 자살률 ▲연달아 일어난 고위공직자 성폭력 사건을 지적하며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10월 6일 녹색당, 미래당, 여성의당과 함께 기본소득에 대한 구체적인 모델을 토론하는 <기본소득 4당 4색 행사>를 개최한다. 신 상임대표는 “각자도생에 익숙해진 이 시대에도 고인이 강조하신 '연대'의 가치가 절실”하다고 밝히며 <기본소득 4당 4색 행사>를 잘 치루어내겠다는 말로 발언을 마무리했다.
[참고1] 제18차 상무위원회 신지혜 상임대표 모두발언
제가 고등학교를 다닐 때 호주제 폐지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가부장과 남성 중심으로만 구성됐던 가족제도에도 성평등이 스며들어야 한다는 변화였습니다. 이를 반대하려는 목소리를 들으며, 어느 순간 제게 '여자여서' 강요되거나 혹은 한계로 만들어진 벽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이는 전혀 당연하지 않다는 것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대학에 와서는 부모의 성 모두를 이름에 쓰는 선배들을 만났습니다. 학창시절 등굣길에 숱하게 경험했던 불편한 장면에 '성희롱'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대학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회문제와 여성문제에 관심이 많아 사회학과 여성학을 전공으로 배우게 됐습니다. 가부장적인 세계를 당연하다 여기지 않고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제가 세상을 배우게 된 숱한 과정 속에 故 이이효재 선생님의 발자취가 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여성으로서 겪는 차별과 폭력의 구조를 알게 되고, 여성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준 매 순간은 故 이이효재 선생님이 덕분이었습니다. 故 이이효재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저 역시도 장례위원으로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함께 하고자 합니다.
故 이이효재 선생님의 뜻을 기억하며, 우리 앞에 놓인 과제 역시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OECD 국가 중 성별임금격차 부동의 1위, 코로나 재난으로 세계적으로 늘고 있는 가정폭력 신고비율 그리고 증가하는 20-30대 여성 자살률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다각도로 여성을 좀먹었던 성폭력과 성평등을 위한 제도가 최고결정권자에 의해 무너졌던 최근의 경험이 반복되지 않도록 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습니다.
고인은 '뜻 있는 사람끼리 만나면 불가능은 없다'며 언제나 '연대'를 강조하셨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연결되는 대신 각자도생에 익숙해진 이 시대에도 고인이 강조하신 '연대'의 가치가 절실합니다. 이를 기억하며, 녹색당, 미래당, 여성의당과 함께 내일 진행되는 <기본소득 4당 4색 행사>가 잘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 10월 5일
기본소득당 제18차 상무위원회에서 신지혜 상임대표 모두발언
당원가입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