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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링스 프로젝트] 야생동물을 만나다 2️⃣인천 송도 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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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서울 동물권위원회 작성일 : 2021.09.2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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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5일 토요일, 어스링스 프로젝트는 인천 송도 탐조를 진행했어요!


송도 유수지와 갯골 등에서 다종 다양한 새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송도는 다양한 철새들이 머무르는 새들의 집입니다. 이번에는 갯벌에서 주로 발견되는 가을철새들을 많이 만났어요. 부리 끝이 노란 흰뺨검둥오리, 노랑팬티를 입은 쇠오리, 부리 끝에 고추장이 묻은 것 같은 괭이 갈메기, 날개를 젖혀 젖은 깃털을 말리는 민물 가마우지, 큰부리를 가진 기러기와 흑꼬리 도요, 중부리 도요, 그리고 멸종위기 종 일명 알.꼬.마 (알라꼬리마도요), 청다리 도요까지 다양한 도요새들도 만났어요. 하얀 깃털과 우아함을 자랑하는 백로들도 보았는데요! 비슷하게 보이는 백로들도 망원경으로 보면 다들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갖고 있었어요. 저희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등 멋진 백로들을 많이 만났답니다. 또 전 세계에 4000명 밖에 없는 멸종위기 1급 저어새도 만났어요. 부리가 주걱처럼 생겨서 물속을 휘휘 저으며 먹이를 찾는다 해서 이름이 저어새에요. 저어새를 처음 만났을 땐 너무너무 반가워서 감동이 밀려왔어요.



인천 서해안은 과거에 세계 5대 습지였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간척사업과 개발에 밀리고 밀려 넓고 풍부한 삶터 대신 척박한 유수지와 작게 남은 갯골에서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탐조를 안내해 주신 사이님 말처럼 새들은 “생명 하나로 저항하고 투쟁"하고 있다는 것이 절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종말의 과정을 만남과 동시에 우리의 삶이 시작되는 곳을 목격하고 왔습니다. 인간들은 이곳을 ‘버려진 땅’, ‘개발할 땅’으로 인식하며 부동산 이익을 창출할 공간으로 여기지만 사실 이 곳은 새들과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가고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창조의 공간입니다. 멀지 않은 시간 뒤에 사라져 다시는 볼 수 없을 지 모르는 삶의 현장에 찾아간다는 건, 이들의 삶이 지속될 수 있도록 연대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스링스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활동은 이것으로 마무리 되지만, 여태까지 우리들이 만났던 수많은 존재들을 기억하고 또 끊임없이 그들의 존재를 이야기 하며 공존의 길을 모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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