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용혜인 당대표, 2024년 12월 6일, 서울의 밤을 지켜주십시오
<2024년 12월 6일, 서울의 밤을 지켜주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차가운 이성으로 역사를 다시 곱씹어야 합니다.
박정희 내란수괴는 1960년 5월 8일 쿠데타를 기도했지만,
4.19 혁명으로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다시 1961년 4월 19일, 4.19 혁명 1주년에 또다시 쿠데타를 기도했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자, 5월 12일로 쿠데타 계획을 연기합니다.
5월 12일 또한 정보가 누설되자 쿠데타를 연기하여 5월 16일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전두환 내란수괴의 1979년 12.12 군사반란 역시
단 하루에 끝난 쿠데타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이미 11월 초에 쿠데타를 기획했으며,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달을 준비한 뒤 12.12 군사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5개월 가량 또 다시 내란을 준비하여 5월 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 조치,
5.18 광주 시민 학살로 쿠데타를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내란의 죄는 사형이 아니라면 무기징역이기에,
첫 시도가 실패했더라도 다시 내란을 획책하고, 또 다시 내란을 획책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역사의 교훈입니다.
12월 4일의 밤,
내란수괴 윤석열의 안가에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내란공모자들이
다같이 모였던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2차 계엄의 첩보가 정녕 거짓이었겠습니까.
설마 법무부 장관의 말처럼 그 긴박한 상황에
'송년회'를 하고자 그 내란공범들이 만났겠습니까.
모두 다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럼에도 지금 이 순간까지 국회에는 윤석열 내란수괴에게
군 통수권을 다시 한 번 맡겨보자고 주장하는 이들이 가득합니다.
‘얼마나 외로웠으면 그랬겠냐’고 말입니다.
이미 ‘12.3 내란사태’가 실패로 끝났는데,
윤석열 내란수괴가 다시 한 번 내란을 획책할 수 있겠냐 말입니다.
자신들이 추천한 대통령이란 작자가
국회의원과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며 내란을 일으켰는데,
지난 수개월 동안 내란의 조짐이 있다고 야당이 아무리 지적해도
소설같은 소리라고 무시하더니,
또 다시 무작정 믿어보자는 말을 내뱉고 있는 것입니다.
사실상 내란수괴에게 다시 한 번 내란의 기회를 열어주자는 것 말고는
다르게 해석할 방법이 없는 말입니다.
‘당의 단결’이 중요하니, 아니 정확히는
윤석열에게 빌붙어 함께 누린 그 알량한 권력이 중요하니
민주주의도 국민도 포기하겠다는 뜻입니다.
이는 분명한 정당 해산의 사유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어차피 정치생명도 끝난 판에, 끝까지 폭주하겠다는
윤석열의 비이성적 행동의 끝이 무엇인지
12월 3일 밤, 당신들 역시 똑똑히 보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탄핵과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박근혜의 국정농단과
윤석열의 내란죄 중 무엇이 더 중한지 정녕 모르시겠습니까.
탄핵 투표에 참석하지 않는 것 그 자체로,
앞으로 영원히 내란수괴의 명령을 따랐던 하수인이 되겠다는
국민에 대한 반역 선포 행위입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존재하는 마지막 날까지
국민을 배신한 반역자의 이름은
영원히 기록되고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니 부디 이성을 찾고,
국회의원 만장일치로 윤석열 내란수괴를 몰아냅시다.
내일 탄핵 표결에 찬성으로 동참하십시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금 군·경의 일부 책임자들이 다시는 비상계엄을 따르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일부 장관들이 자신은 몰랐다며 무죄를 항변하고 있으니
이제는 안전한 시국이 되지 않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아직도 엄중합니다.
12.3 윤석열 내란사태의 공범들로 가득 찬 국무회의가 버젓이 살아있고
윤석열 내란수괴가 지시하면 언제든 다시 국회를 막겠다고
당당하게 말하는 경찰청장도 버젓이 권한을 쥐고 있습니다,
윤석열 내란수괴의 지시에 따라 특수부대를 국회로 투입했던
군 책임자들의 후배들이 여전히 군을 통솔하고 있습니다.
저는 도저히 그들을 믿고 평화롭게 일상으로 복귀하자는 말을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여전히 내란수괴의 편에 서 있는 이들을 믿어선 안 되듯이,
어제는 내란수괴의 편에 붙었다가
정말로 권력이 넘어갈 것 같으니 오늘은 민주시민의 편에 붙겠다
선언하는 이들 역시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건
여전히도 서로의 곁에 있는 우리 국민 스스로입니다.
12월 3일 윤석열 내란사태를 국민이 물리쳤던 것처럼
지금도 우리 국민만이 서로를 믿고 광장으로 나서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24년 12월 7일은 기필코 윤석열 내란수괴 탄핵의 날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오늘 12월 6일 서울의 밤은
쿠데타의 밤이 아니라 평화의 밤이어야만 합니다.
그렇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모두 마지막 힘을 모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보루인 이 곳 국회를 지켜주십시오.
지금 당장이라도 오실 수 있는 분들은 국회를 함께 에워싸 지켜주시고,
오시기 힘든 분들께서는 영상으로라도 이 곳 국회를 주시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제복을 입은 민주시민이어야 할
군과 경찰 모두에게 분명히 경고합니다.
채상병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윤석열 내란수괴가 어떤 짓을 저질렀는지 똑똑히 기억하십시오.
민주군인·민주경찰이 지켜야할 것은 김건희의 디올백이 아닙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피로 쓴 민주주의 역사 그 자체입니다.
혹여나 또 다시 쿠데타를 도모하는 이가 있다면
즉시 이 곳 국회에 보고하십시오.
‘위에서 시켜서 어쩔 수 없었다’는 변명 따위는 통하지 않습니다.
내란수괴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 그 자체로 내란의 공범이 되는 것입니다.
모른 척 지켜보기만 하더라도 모두 내란 방조 행위로 처벌받을 것이 분명합니다.
2024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그러한 부역자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습니다.
친일파를 척결하지 못한 슬픈 역사를,
군부독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슬픈 역사를 다시 반복할 만큼,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허술하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군이 목숨을 바쳐 지켜야 할 것은 오로지 국민 뿐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이제 단 하룻밤만 더 힘을 냅시다.
그리고 내일은 반드시 승리합시다.
저 또한 오늘 밤 민주주의를 함께 지키겠습니다.
2024년 12월 6일,
평화와 민주주의로 가득한 서울의 밤을 기원하며. 국회에서, 기본소득당 당대표 용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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