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 2024.03.08.

보도 : 배포 즉시

담당 : 노서영 성평등본부장

“성평등은 새진보의 흔들림 없는 원칙”…새진보 후보 일동, 성평등 원칙 선언

― 새진보 총선 출마자들, 3·8 여성의날 맞아 원칙과 성평등 정책 약속

― 성평등 후퇴시키는 尹 정부에 맞서 성평등 지킬 민주진보진영의 책임 다하겠다

― 용혜인, “성인지 교육이 사상주입? 성역할 극복 위한 민주시민교육 거부하는 반민주주의”

― 용혜인, “성평등이야말로 민주주의 실현 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할 원칙”

― 한창민, “평등할 권리 함께 외치면 현실로 만들 수 있어…모두 연대해야”

― 최혁진, “‘모두가 달라 모두가 좋은’ 불평등과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연대하겠다”

― 오준호, “윤석열, 이준석의 구태 정치로는 성평등이라는 헌법·시대정신 수호 못해…대구 존중·평등·환대의 도시로 만들겠다”

― 여가부 확대 개편, 평등법 제정, 성평등 기반 저출생 대책 등 성평등 정책 기조 선보여

3월 8일 오전 10시 30분, 새진보연합의 총선 출마자들이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성평등 원칙을 선언했다. 새진보연합 선거대책위원회 청년본부와 성평등본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례대표 명부에 추천된 용혜인, 한창민, 최혁진 후보, 대구 수성구(을) 민주·진보 정당 단일후보 오준호 후보가 발언하고 새진보연합의 청년·여성 당원들이 함께했다.

새진보연합 선거대책위원회 노서영 여성본부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기자회견의 취지를 설명했다. 노서영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결혼장려에서 그치는 저출생 대책, 임신중단약물 미도입 등의 후퇴를 짚으며 “작년에 발표된 세계 젠더 격차 보고서에서 대한민국은 10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노서영 본부장은 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한 소모적 논쟁으로 여성은 물론이고 그 어떤 국민의 삶도 더 나아지지 않았다“며, ”새진보연합은 성평등이 언제 어디서든 흔들리지 않는 지향임을 천명하고, 시대에 맞는 정방향의 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1대 국회 후반기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정부의 성평등 퇴행에 맞서 날카로운 활동을 펼쳤던 용혜인 의원은 윤석열 정부뿐만 아니라 ”개혁정치를 자처하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한술 더 떠 ‘성인지 교육이 국민의 사상적 자유를 침해하는 제도’라고 주장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용 의원은 ”이런 것까지 가르쳐드려야 하나 자괴감이 든다“며 ”성인지 교육은 성역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한 기본적인 민주시민교육“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모든 국민이 자유롭고 평등해야 한다는 민주주의 국가의 기본 합의마저 부정하는 ‘반민주주의자’임을 인정한 꼴“이라고 짚었다. 용혜인 의원은 퇴행하는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의 퇴행을 비판하면서도 힘을 모아주고 있는 이준석 대표, 이준석 대표의 갈라치기 정치에 기생하려는 제3지대 정치세력에 대해 ”모두 머리만 여럿 달린 케르베로스에 지나지 않는다“며 사실상 똑같은 퇴행의 주역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용혜인 의원은 ”그들이 아무리 세상을 후퇴시키려고 애써도 민주주의와 평등을 향해 나아가는 국민이 끝내 이길 것“이라며 ”성평등을 흔들리지 않는 새진보의 원칙으로 만들어 민주진보진영의 담대한 승리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창민 출마자는 ”여성의날은 한 인간이 태어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합리적 요구를 담은 투쟁의 역사를 가진 날“이라며 발언을 이어갔다. 한창민 출마자는 ”성평등은 모두를 위한 진보“라며, ”함께 변화에 대한 열망을 모은다면 반드시 오늘보다 더 평등한 내일을 만들 수 있다“며 연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혁진 출마자 또한 ”위계와 억압, 차별과 폭력이 없는 세상“에서는 모두가 행복할 것이라며 ”여성의 해방은 남성의 해방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대구 수성구(을)에 민주·진보정당 단일후보로 출마한 새진보연합 오준호 공동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모든 국민은 평등하다’는 헌법적 가치마저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정치인들마저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충심경쟁’에 나서며 ‘구태’의 정치를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성구(을)의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를 언급하면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민심 아닌 윤심에만 복무하고 있다. ‘여가부 폐지’에 동조하며 여성을 지우고 대구광역시 양성평등기금 폐지에 침묵하며 평등을 버렸다. 윤 정권을 위해서라면 가치와 소신을 물론 수성 주민들도 버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오준호 공동대표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해 ”‘구조적 성차별은 없다’고 선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하등 다를 바 없는 ‘구태’의 정치“라고 꼬집었다. 오 대표는 ”존중과 평등의 가치에 기반해 지역사회를 발전시킬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대구 발전을 가로막아온 구태 고인물 정치의 한계를 뛰어넘어 존중과 평등, 환대의 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 선 새진보연합 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자 일동은 발언에 이어 <성평등은 새진보의 흔들림 없는 원칙입니다> 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은 한국사회의 성평등 퇴행을 진단하고 새진보연합이 준비하고 있는 각종 젠더·성평등 정책 개요를 담았다. 새진보연합은 △성평등은 흔들림 없는 원칙, △여성가족부 성평등부로 확대·개편, △국제규범인 성주류화 관점 채택, △평등법 제정, △가족구성권·재생산권·돌볼 권리 등 성평등 기반 저출생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위의 약속이 담긴 서약서에 서명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용혜인 의원과 새진보연합 선대위 청년본부, 성평등본부는 오늘 오후 3시에 진행되는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제39회 한국여성대회에도 참여한다.

새진보연합은 오는 9일 전국대의원대회 및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출정식을 통해 용혜인, 한창민, 최혁진, 오준호 출마자를 후보로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참고1] 기자회견 포스터

[참고2] 성평등본부장 및 출마자 발언문

[참고3] 3·8 세계 여성의 날 새진보연합 총선 출마자 선언문

[참고4] 기자회견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