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포 : 22.04.05. (화)

담당 : 인천선거대책본부장 노서영 

인천기본소득당 김한별 위원장이 인천광역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30일 당내 선거에서 인천광역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5일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열리는 출마 기자회견에는 용혜인 원내대표와 윤원정 인천시의회 비례대표 후보가 동석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김 후보는 “수많은 청년들, 저소득 시민들, 무주택 서민에게 인천은 여전히 희망 없고 무기력한 도시”라며 “인천 지역 총생산은 90조원으로 전체 특ㆍ광역시 중에서 3위를 차지하는 반면, 인천시민들의 소득수준은 전국 17개 시ㆍ도 중 최하위 수준”이라고 청년 유실 현상을 짚었다. 또한 “송도ㆍ청라 신도시 개발하면 경제수도 인천, 살고 싶은 도시 인천 만들 수 있다”고 약속했던 송영길·유정복·박남춘 등 전·현직 인천시장들의 개발 중심 시정이 구도심을 방치하고 선주민을 밀려나게 만드는 등 양극화를 심화시켰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어서 “청년이 인천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으려면 안전망 기본소득과 노동인권 보장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핵심 공약으로 △인천 기본소득 실시 △노동자 권익이 보장되는 인천 △불평등과 차별 없는 인천을 약속했다.

만28세의 김 후보는 자신의 이력을 “20년 전 해고노동자의 아들”이자 알바·쿠팡·야간노동자들 곁에서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싸웠던 노동운동가로 소개했다. 그는 “2020년 인천에서 기본소득당 창당에 함께하며 전국민 기본소득 도입을 위한 정당 활동을 시작했다”며, “그저 웃기는 아이디어로써 기본소득이 아니라, 인천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웃음 지을 수 있는 인천 기본소득을 증명해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마 기자회견 직후 김 후보는 첫 번째 일정으로 인천광역시청 앞에서 13시에 열리는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 출범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할 계획이다. 7일 오전 11시에는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한편 기본소득당은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하며 본격적인 지방선거 레이스를 시작한다. 4일 신지혜 상임대표의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김한별 인천시장 출마 기자회견(5일), 문현철 광주시장 출마 기자회견(6일), 서태성 경기도지사 출마 기자회견(7일), 신원호 대구시장 출마기자회견(8일)이 연이어 개최된다. 기본소득당 지방선거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용혜인 의원은 “2030 청년들이 주축이 된 기본소득당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붙임1] 기자회견 현장스케치

[참고1]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광역시장 출마선언문

[참고2] 기본소득당 김한별 인천광역시장 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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